제주도 모녀 신상 공개/진위 여부 그리고

제주도 모녀 신상 공개 내용은 진짜?

일단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진위여부는 불투명 한 것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언급 되었던 단체에서는 허위사실이고 글쓴이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뉴스가 이미 나왔다. 

물론 법적인 절차가 실제 진행 될지 말지 여부와 상관없이

사실이라면 개인 정보를 공개하면 안되고

거짓이라면 허위사실 유포이기에 법적인 책임을 묻는다면

신상을 공개한 게시자는 처벌의 대상이 될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빠르게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이 되었고

게시물이 지워졌다고 하더라도 댓글 등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제주 모녀가 질타 받는 이유

제주 모녀는 미국 유학생인 딸이 15일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2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녔고

제주도에서 돌아온 24일 강남구 보건소 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서 70여명이 자가 격리 되었고

숙소와 음식점등 20여곳이 방역 조치 그리고 일시적 폐쇄 조치가

이루어 졌다. 

 

여행 중에 오한 근육통 인후통을 느꼈는데도 여행을 계속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모녀에 대한 비판이 강해졌고 

청원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구청장이 옹호하는 일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청장은 이후에 사과의 발언을 다시 하기도 했다. 

 

 

제주도 모녀를 보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잘못이 있다면 절차를 따라야지 이런식의 신상공개, 무분별한 욕설과 비난은

인터넷 공간상에 무질서이고 광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쩔때는 시원하고 통쾌하기까지 한 것은 사실이다..

이번 건 말고도 이런 이슈가 있을 때 사회적 흐름과 함께 여러번 그렇게 동참했었다.

 

정해진 규칙도 경계도 없기에 어쩔 때는 유희로

때로는 내 욕구 충족을 위해 의미없이 질타하고 조롱하기도 한다.

 

우리나라가 어느나라보다 앞서있다고 자부하는

마녀사냥, 인민재판, 광장 돌팔매질 식의 인터넷 상의 

도덕적 우위를 앞세운 분노 배설의 집단적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좀더 성숙한 문화로 조금씩 바꿔 나가고 싶은데

과연 어떤식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지 감도 안잡힌다.

 

이런 내 생각과 다르게

우리는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퇴보하고 있는 걸까?